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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유목민은 머리카락를 자르는 주기가 올 때마다 곤혹스럽지 않을 수 없다.
장인어른은 이발과 염색까지 이만원에 해주는 맛집(?) 있고
동서(사실 형님으로 모시고 있다)는 남양주에서 잠실까지 원정을 떠난다고 한다.

근 2년간 찾아뵈던 선생님이 호주로 갑작스럽게 떠나시고 동네 미용실을 한 번씩 방문하보는데 ..

영종도의 작은 도시를 지도로 검색했을 때 많은 미용실이 점으로 표시된 이미지 작은 도시에 이렇게 미용실이 많다.

반년 정도는 바버샵에 정착했는데 미용 한 번에 30,000원이 부담스러워 남성전문커트점에 도전했다.
샴푸는 셀프로 하는 대신 커트가 11,000원으로 아주 합리적으로 보였다.

네이버 예약하기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아서 전화를 드려보니 바로 오라고 하셨다.
잔뜩 긴장한채로 방문한 커트점은 손님이 안계셨고 바로 선생님의 시술을 받을 수 있었다.

첫 번째로 손이 정말 빠르셨다.
두 번째로 바버샵만큼 솜씨가 좋으셨다.

이런저런 질문을 드렸는데 샴푸 비용을 뺀 대신 하루에 삼십명만 받으면 된다고 하신다.
이발에 샴푸하고 이만원 좀 넘게 받는 것보다 한 손님에 10~20분씩 자르고 바로 다음 손님 받는게 객단가적이나 여러모로 낫다는 말씀이었다.

개발자는 객단가를 올리는 방법이 있을까? 월급쟁이라서 해당이 안될지도 모르지만 하다못해 공부의 객단가를 올리는 방법을 강구해야겠다.